먼저 글을 쓰기 앞서 이전글을 통해 면허시험장 운영에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주 시험보고 제가 의심했던 분을 또 만나뵈었습니다.
(이름이 외국어라서 쉽게 기억했어요)
학원응시생도 아니였고, 순서에 변동이 생겨 전광판에 계속 떴있던걸 제가 오해한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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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대형면허 합격했어요.
그동안 세번 떨어지고 네번째 시험에서 90점받았어요.
- 난이도
저 개인적인 판단에선 학원 없이도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다만 스틱(수동기어)경험이 전무하거나, 평소에 승용차 주차도 힘겹다거나 시간없는 분들이면 학원이 더 나을것 같아요.
(장점) 감각 좋은분들은 5만원내외, 스틱 경험있는 분들이면 보통 10만원 내외면 대형면허 가능하다고 봐요.
(단점) 불합격 할수 록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떨어지면 3일후 재 응시 가능하나, 다음 일정이 예약으로 꽉찬 경우가 많아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야 재 시험가능합니다
지방시험장의 경우 아예 일주일에 한번만 시험보기도 합니다.
시험도 평일에만 보기때문에 직장인은 시간 제약이 많을것 같네요.
-유투브는 얼마나 도움되는가?
드론캠 1인칭캠 광각캠등 다양한 영상이 있지만
그냥 진행 순서와 간단한 방법만(어느쪽에서 차를 왼쪽에 붙이고 어느쪽에서 오른쪽에 붙이는지 정도) 익힙니다.
코스통과 시 모든것은 백미러를 보는 운전자의 공간감각에 의존해야합니다.
-어느구간이 어려운가?
굴절(상), 곡선(중), 90도커브(하, 대회전안하면 뒷바퀴 연석넘고, 너무 크게돌면 구간이탈 실격됨.), 기어변속(중)
-시험장은 모두 동일한가?
똑같은 곳도 있고, 몇가지 코스가 조금씩 다른곳도 있습다.
예를들면 횡단보도 위치가 다르다던지, 굴절을 먼저하는곳도 있고, 곡선을 먼저하는곳도 있어요.
어짜피 시험보기전 충분한 코스순서 설명해줘서 듣기만 해도 외워집니다.
감점받는건 위의 4가지 사항이 대부분이라
어떤시험장의 코스가 쉽고 어렵다등은 중요하다고 생각치 않아요.
하지만 의아했던점은 지역별로 시간제한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곳은 12분 50초대, 어떤곳은 13분 20초대 이런식으로 제한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전체 제한시간 넘으면 감점됩니다.)
또 어떤 곳은 시동을 끄고 명령을 받으면 운전자가 시동을 켜고 벨트매고 시험 시작해야하지만
어떤 곳은 시동이 켜진 버스에 타고 벨트까지 모두 착용한채 시험을 시작 할 수 있어요.
시험관도 스타일도 제각각입니다.
대회전이 필요한 코너구간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멈추고 기다리는게 맞는데
어떤 시험관은 시험을 빨리 마치고싶은건지 앞차랑 부딪히든말든 빨리 지나가라고 재촉하고,
어떤시험관은 마주오는차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서울 마포구 면허시험장은 비추합니다. (마산, 인천면허시험장은 괜찮았어요)
전 한번에 합격했는데....89점으로...
막판에 평행주차하는데 뒷바퀴만 접해서 삐소리나니까 그냥 나가라고 해서 89점입니다.
제 앞에서 겁나 못하시는분들이 버벅되다 시간 오바될거라면서 그냥나가라고 했네요..
20명 시험보면 보통 2~5명 합격하더라고요.
그 2~5명도 대부분 몇번 떨어졌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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