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적을려니 쑥스럽기도하고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한데
너무 답답한 마음에 보배님들 의견 좀 여쭙고자 글 적어봅니다.
지금 손절 생각중입니다.
아는 동생 소개로 만난지 2달 다되가구요, 소개팅 같은 자린
아니었고 그냥 술한잔 먹다 아는 친구라고 불렀다가 한잔하고
친해져서 연락처 교환하고 연락중입니다. 흔하게 어장인지 아닌지
알려진 확인법과는 다르게 카톡 답장도 빠르고 단답도 아니며
가끔 읽씹하긴해도 다음날엔 무조건 답이오구요, 그래서 관심이
없진않다 생각해서 만난지 한달만에 다섯번째 만날때 감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귀자곤 안했구요, 좀 더 깊이 알아가고 싶다고
고백아닌 고백했습니다. 듣기론 전남친 헤어진지 4달밖에
안됐다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할려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답하더라구요,
알겠다구요.
근데 문제는 그 뒤부터 크진 않지만 선물을 몇번 요구하더라구요,
나 오늘 뭐가 먹고싶다, 화장품이 다떨어졌다 등등 바라는투로
얘기하기에 두세번은 그러려니 하고 잘보여야한단 생각땜에
사다줬습니다. 구직을 하고 있는중이라 집에서 용돈 받아 쓰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이게 몇번 사다주고 합쳐보니 적진 않아서
이런걸 나한테 바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데이트때도
구직중인걸 알고있어 밥을 먹든 카페를 가든 제가 다
계산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고백이후부턴 둘이서 만나는 상황이
많이 없고 늘 소개녀 동생을 불러 같이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밥값도 늘 3인 비용이 나가구요,
그 밥마저도 점점 비싼걸 먹으러 가자네요; 저번주 주말에 밥값만
40만이 나왔습니다. 두끼 식사에.. 평소 맛집 검색도 자주하고
해서 가격도 모르고 가자한거겠지 위안하며 아무렇지않게 행동했지만
점점 담에 만나면 또 어딜갈까 은근 신경쓰이네요.. 사회 개념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싸거나 백같은걸
바라진 않구요. 소개녀에게 물어보니 둘이 보기엔 어색할거
같아 자기도 오는거라고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같이보자 했다네요.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렇게만보면 손절해야하는게 맞겠지만 늘 톡에선 자기도 지금
관계 생각해보겠다, 맘에 없는소리 같진 않은데 여튼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선톡은 빈도가 줄었지만 만나기만하면 다음 약속도
자기가 잡을려고 하구요.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좋아서 만나지만
자기가 돈이없어 그러려니 하는건지 식사대접 호구로 보는건지..
한번 더 고백하고 안받아주면 손절할려하는데 어떤가요,보배님들..
제가 연애 경험이 많지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님을이용한다고생각드는데요~~
진심이면비싼곳에안가죠~
빨리 손절하세요ㅜㅜ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
님을 그냥 호구로 생각 하는듯.
개념도 없으니 저러겠지만 님을 조금이라도 좋아 했다면 둘이서만 만나자고 할텐데.
미친*이네
40만원 한끼에 먹을수도 있겠는데..
썸타는중에..것도 자긴돈도안내면서..
좀..양심에 문제가있는것같네요
마음 주지 마시고 빨리 빠져 나오세요
나 이래저래해서 돈 없다.
가까운데 가서 설렁탕이나 하자.
어차피 손절할거.. 본심이나 알아보세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요..
그냥 연락도 하지 마시고 손절하시길...
본인 머리속에서 하는말이 정답임
왜 연락 하는거냐고 까놓고 물어보셈
본인한테 되물으면 난 좋아서 연락한다고 하고
쓰잘대없는 소리하면 걍 짤라버리고
아흐 답답
현재 상황에선 식대로 40만원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뭐 긍정적인 마음으로 식대는 그렇다 치는데. 금액적인것을 떠나서 뭔가 바라는투로. 지속적인 요구를 한다라고 하시니.
앞으로의 날들이 심히 걱정됩니다.
공급을 차단하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확인할필요가 있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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