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된 딸내미와, 임신 6개월의 마눌님이 둔 평범한 35살 가장입니다.
엊그제 저녁.
저녁 먹을려고 동네 목동사거리 먹자 골목에 가는 중이었죠.
제 딸내미는 유모차에 태우고, 와이프랑 손잡고 쓰레빠 질질 끌고 가는데,
목동 사거리 보행 신호등이 켜져 있네요.
와이프랑 저랑 일단 건넜죠.
거의 다 건널 즈음 !!! 보행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는데, 화곡동쪽에서 우회전 하던
은색 제네시스가 저희 때문에 우회전을 못했는지
빠앙~!!!! 하고 크락션을 울리네요.
와이프 깜짝 놀라고, 제 딸은 울먹울먹 하네요.
와이프는 현재 임신 중입니다. 10월 초에 아들이 태어나요.
.......와이프한테 유모차를 맡기고 일단 인도에 가있으라고 하고,
전 제네시스를 오른쪽에 주차를 유도 했습니다.
빠앙빠앙 하면서 옆으로 빠져서 갈려는걸,
교통의경 출신답게 노련함으로 길목을 막아 유도 한담에
겨우 주차하게 만들었는데, 역시 김여사 입니다.
창문을 내려 당당한 표정으로 절 째려보는데....
50대 초중반의 뽀글이 아줌마 입니다. 참 실술 고약하게 생겼습니다.
꼴에 차려입고 화장은 했더군요.
개츠비 : "아줌마~ 왜 클락션 울려요? 애기랑 임산부 지나가는거 안보여요?"
아줌마 : 빨간불이잔아 빨간불......그럼 서둘러서 건너야지.....여기 차 얼마나 막히는데....
개츠비 : 빨간불은 우리가 거의다 건널때, 아줌마 우회전 할때 바뀐거거든요?
그 몇초 때문에 임산부를 뛰게 만들까요? 아줌마 애 없어요???
아줌마 : 아니~ 임산부인지 아닌지....어떻게 하라고?
누군 애 안낳아봤다고 그래? 애가지면 조심히 집에나 있지, 왜 데려와서 길막고 그래?
개츠비 : (완전 빡돌음) 아줌마 때문에 지금 애 울고 있고, 와이프도 많이 놀랐거든요.
병원 갈거니까, 연락처 주시죠?
아줌마 : 어머~ 어디서 이런 더블 연놈들이 짜증나게 하네........?
기달려봐.........하더니 얼루 전화를 거네요.
...
....
......여보...여보.....나 여기 지금....목동 사거리 어디앞인데,
....사고 내지도 않았는데, 돈 뜯어 낼려고 하는데.....??
저 폭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동에서 김여사 많이 만나봤는데, 이딴 김여사는 첨이네요.
싸이드 미러 발로 차서 뽀개고 어이 없는 면전 앞에다가 뻑큐 날렸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저녁먹으로 갔는데, 김여사한테 너무 과격하게 했다고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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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 임신한 와이프와 19개월된 딸내미 데리고 저녁먹으러 가는 중 보행신호에 길을 건너다
5 미터 남겨두고 보행등이 끊김. 근데 우회전 대기하던 제네시스 김여사가 빠앙~!!!(살짝 빵도 아님)
경적 두번 울림.
2. 그 김여서를 불러 정차 시킨후 한마디 하지만, 말귀를 못알아 듣고, 빨간분 들어왔는데,
오히려 빨리 안지나간다고 타박.
3. 말이 안통해서, 김여사에게 임신한 와이프 엄청 놀래고, 애기도 충격먹어서 울고 있으니
병원 가겠다고 하니까...김여사는 남편에게 전화해서 우릴 보험사기단으로 취급함.
그래서 사이드 미러 발로 차버리고 면상 바로 앞에 중간 손가락 세워드림.
.....제가 너무 과격하게 대응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운전중 누구나 실수란 것을 하지만, 이것은 실수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이고, 무개념은
다수의 피해자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이것을 타 사이트에 썼는데, 후련하지만 과격하다고 욕좀 먹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운전자가 많은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저도 하루에 운전을 6시간 이상 하는 영업 납품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주전 뒤에서 살짝 박아주신 김여사는 그분이 너무 예의가 바르셔서 그냥 보내드린적도 있고,
10년전 88도로를 횡단하는 김여사 때문에 3중 추돌이 나서 온가족 밥숫가락 놓을 뻔한적도 있죠.
아직도 분이 가시지 않았지만,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반성도 해야 하구요.
튀엇을듯...
저도 뱃속에 애기가 있는지라 화나네요
그것도 횡단보도를... 저 같애도 그랬을거 같아요.
저도 가끔 무개념 개택들 차 세워서 좀 뭐라뭐라 하고 가거든요..
말한마디에 천냥빛갚는다고 저도 몇달전에 뒤에서 김여사분이 제범퍼를 찰지게 때려주셧는데 내리자마자 슈렉에나오는 고양이 눈빛으로 올려다보는데 걍 보내드렷음
솔직히 속은 시원하네요~ㅋㅋㅋㅋ
그아줌마도 시껍햇을꺼같네요
그래야 다신 그따위로 행동 안하죠...
폭풍 클락션을 누를려고 스탠바이하는 동시에 인도에 임산부가 유모차를 끌고가는걸
보고 분삭히며 조용히 김여사 뒤를 졸졸 따라갔던 기억이 ㅋㅋㅋ
인생꼬라지 참 알만하게 살은 여편네일세!! ㅉㅉ
하여튼 여자 든 남자든 저런경우 못배운 티를 낸다니까!!
자기 며느리나 본인이 지날때 빠앙 했어봐 길바닥에 누울 기세!!
저도 18개월된 아들이랑 임신6개월된 와이프 있는 31살가장입니다...솔직히 와이프랑 아들이랑 차타고갈때 타차량이 끼어들기 하고 여러번 사고도 날뻔했지만 크락션 한번 안울리고 싸우지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냥 나하나 참으면 와이프랑 아들이 조금이나마 덜 놀랠까봐서요. 근데 진짜 화나네요.
때릴수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백미러값 안물어내서 다행이구요. 저한테 걸리면 솔직히 때리지는 못하고 차키빼서 도로중간에 확잡아던지고 오겠습니다. ㅅㅂㄴ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고 행동두 틀린대 빨간색인대 5미터를 남겨두었다면 파란불 바뀐지 한참 있다가 건넜단 얘기고 요즘 신호등은 막대점점 줄어들면서 시간 다 알려주는대 그거 계산 안하고 건넌 당신 잘못이지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김여사건 김기사건 경적 울릴수 있는 상황이고
계속 임산부를 강조하는대 왜 김여사가 당신 배속에 있는 애까지 신경써야되는대?
이렇게 얘기하면 절라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당신하고 피한방울 안섞인 김여사입장에선 그건 당신 사정이지 참~
신고하면 경찰이 누가 잘못했다고 그럴것같음?
법대로 하면 김여사는 아무런 잘못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당신이 김여사한테 싹싹 빌상황이 되는거 모르나...
이기적인 사람이네.
상황설명 해줄게, 신호등이 점멸 하는 것도 아니고, 먼저 건너는 사람 반쯤 건넌
상황이었다. 아니 반도 안건넜지. 그리고 와이프 임신 7개월 째라면 배도 많이 불러서
누가 봐도 임신 중이란거 뻔히 안다. 그 상황에 차 바로 1미터도 안되게 데어서
빠앙~ 빠앙~! 누르면 그건 협박이야. 임산부와 애기에 대한 폭력이고,
애기도 울기 시작하고, 근데 그 잘못을 모르고 오히려 쌍욕을 하더라.
사이드 미러값 물어 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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