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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씀>
작성 시각 : 2018년 8월 3일 16시 30분
오늘은 여러모로 특별한 날인 것 같습니다.
해군 대위로 전역한지 10년도 지났는데
명예롭게도 예비역 진급을 하여 소령이 되었네요...
아침에 글을 남긴 후,
퇴소식이 이제서야 끝나게 되어 늦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작년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 했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쓸뻔하여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줄 필요가 있느냐"는 분한 마음을 가졌었건 것도 사실인데...
일면식도 없는 여러분들께서 격려와 위로를 해주셔서 정말 감동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예전처럼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들을 생각하며 항상 옳은 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에게는 앞으로 매우 특별한 8월 3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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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글>
작성 시각 : 2018년 8월 3일 07시 40분
보배드림에서의 여러 글들을 보다보면
장애인을 비하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 장애인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17년도에 전주에서 모 여성의 폭행 피해를 말렸는데 쌍방 폭행 무고 피해를 당했다가 누명을 벗었던 그 사람이기도 하구요.. 범인은 도주해서 아직까지 잡지는 못하고 있다지만 회원님들 조언 덕분에 누명 벗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차례로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는데 11살, 8살, 5살입니다. 아픈 아이는 8살 둘째 딸이구요.
뇌병변 1급으로 비록 몸은 못 움직이지만 소리와 눈짓을 통한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제 생일에 자기 언니를 통해 아빠 과자 사주라고 할 정도로 의사표현도 합니다.
그런 천사같은 제 딸이 바로 장애인입니다.
아내의 제왕절개 수술 지연에 따른 자궁 파열로 인한 의료사고로 소송만 수년 째인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줄 아시나요?
바로 세상의 시선입니다.
보배드림에서 정말 논리적인 글을 보며 공감을 하다가도
비논리적인 사람을 보면 "장애인이냐?"며 비하하는
글을 보기가 일쑤입니다.
장애인은 잘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더러운 사람도 아니며,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이유 없이
싸잡아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제발 우리 보배드림 회원님들 만이라도 그런 말씀들은
삼가주십시오...
끝으로 제 천사같은 둘째 딸 사진을 올립니다.
물론 보배는 아니고 지금은 기억 안나는데..
여튼 그런 욕은 하지 맙시다
힘내십시요
님은 떳떳하게 키우실 겁니다!
천사같이 예쁜아이 아버지라 힘 나시겠습니다 !!!
응원합니다^^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 합니다.
뇌병변1급,당연히 정신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평생을 끼고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와 막내여동생(28) 은 어릴때부터
소변 대변 갈다보니 자연스레 선입견이 없습니다.
글쓴이님의 다른 아이들도 몸이 아픈게 아니라 불편한 거라고 꼭 인지시켜주십시오.
그리고 이 아이는 천사고 이 아이가 있어서
우리가 행복하고 화목하다라고 꼭 이야기 해주세요
제 동생 평생을 누워서 지내면서 엄청 말라지고 있습니다
꼭 손발 주물러주시고 몸 안굳도록 물리치료 꼭 하셔야 합니다. 점점 손발이 굳어 갈거고 말라갈거예요
그리고 꼭 말을 시키고 가르쳐 보십시오.
무조건 눞혀만 두시지마시고 쇼파나 의자에 꼭 허리를 굽힐수 있도록도 부탁드립니다.
꼭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친구나 지인들과 농담중 그런만을 뱉곤 했는데 다시는 입밖으로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모쪼록 따님과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따님과 함께 행복하세요
더조심하겠습니다
보배드림 회원님들 덕분에 새로 태어난 기분이 드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씀를 전해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스로 반성하겠습니다..
장애우를 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못하고..
경솔하게 작성한점..
반성하겠습니다..
앞날에 항상 건승만 있길 간절히 바라며..
거듭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천사같은 따님 두셨네요.
근데...따님이 제 아들하고 많이 닮았네요...ㅎㅎ
글쓴님의 마음에 너무 와닿습니다.
어찌 그 어려움과 힘듬을 말로 설명하고...쉬이 감내 할 수 있을지요...
부디 가족들 행복하세요
우린=비장애인 이니까요
그리고 제안하나
선택장애라는 말은 안썻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장애는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배려하면 되는것 입니다.
항상 힘내시고, 가정에 건강이 항상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이 참 이쁘네요
힘 내시고요.
소령진급 축하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잘 챙기시구요
늘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필승!!!
아무 생각없이 쓰다가.예비 장인어르 위암 판정소식 듣고 그때부터 말 조심해가며 씁니다..
힘내세요! 전주면 같은 지역 분이시네요.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날이 올거에요~~~*
따돌림 약자비하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힘내세요.. 따뜻한 아버지시네요..
선배님 언재든 연락주십시오
말로 상처 주는 사람이 많아 보여도.. 정상적인 사람이 더 많아요..
그런 사람이 활동을 더 많이 할 뿐...
너무나 이쁜 따님을 두셨습니다.. 마음 씀씀이도 곱고...^ ^
딸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따님 너무 이뻐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딸~♡/
저도 2014년에 ㅎㅎ 나름 본인에게 동기부여가 되는거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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