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띠용@~@

 

제 맥스에는 출고당시(2013년) 장착한 사제네비가 있다캅니다.

 

전 차주분이 당시에는 혁명적인 8인치사이즈로 장착하셨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안녕을 고하네요ㅋㅋ

 

사실 차를 첨 살때부터 저놈의 업데이트도 안되는 사제 네비는 뗘버리고 싶었는데

 

쉽게 그러지 못한 이유는 바로..

 

프론트 오디오패널 이라는 놈 때문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싼타페나 맥스크루즈 그리고 기타등등의 차량들은 

오디오 몸통+액정과 조작부가 있는 패널로 되있는데

보통 사제네비를 장착하면 액정과 조작부 패널을 빼고 그 위에 네비를 이식합니다.

 

그리고는 액정패널을 버리죠 흑흑..챙겨주시면 좋으련만..

 

무튼 제 맥스는 그당시 순정 tft오디오패널이라는 이름으로

네비는 없으나 오디오 액정에 후카가 나오는 혁신적인 놈이었습니다ㄷㄷ

 

그래도 꼴에 싼타페보다 윗급인척 하려고 한거 같은데 비교해볼게요

 

 

 요놈이 싼타페꺼구요

 

 

 

 

액정이 좀 더 큰 놈이 맥스껍니다.

 

저 액정이 꼭 2000년대 초반 휴대폰화면마냥 구린화질의 후카를 보여줍니다.

 

없는거보단 훨 낫죠!

 

저 오디오 패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네요

나름 2년동안 구하다가 포기상태였는데

별 생각 없이 검색한 네이버에서 몇시간전에 올린 판매글을 발견하고는!

 

이건 내꺼다! 이건 운명이다! 하고 질렀습니다ㅋㅋ

 

다행히 판매자분이 옆동네 대전에 거주하셔서 고속도로타고 빠르게 집어왔습니다ㅎㅎ

 

자 이제..매립하면서 배선정리를 깔끔히 잘 해주셨길 바라며 뜯어 봅니다.

 

 

우선 송풍구 아래쪽을 사정없이 쑤셔서 송풍구를 뽑아냅니다.

이건 5초컷입니다.

내 차 아닌것 처럼 터프하게 하시면 쉽습니다.

애껴가며 하시면 땀 좀 나실 수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11년간 열일 하신 네비게이션님을 툭 당깁니다.

이거까진 초딩1학년인 저희 딸도 할 수 있습니다.

 

 

자..이제 시작입니다

순정 패널 뒤에 브라켓부를 일단 떼어냅니다.

저~멀리 기판에다가 연결해주고 다시 꽂아야 하거든요

 

 

 

이 기판을 열었을때 첨엔 맨붕이었습니다.

왼쪽 주황색선아래 흰색이

꼭 커넥터처럼 생겨서 뭐가 꽂힐거 같았거든요.

근데 저 상태가 꽂혀있는 상태라네요ㄷㄷ

저거땜에 한 10분은 헤맸네요ㄷㄷ

심지어 오른쪽에 꽂히는 단자는 생전 처음보는 단자라..아 그냥 맡길걸 싶습니다 벌써..

 

 

 저 보세요 배선이 뭐가뭔지도 모르겠고ㅋㅋㅋ 복잡하긴 드럽게 복잡합니다.

 

대충 브릿지 딴 배선들 원복만 해주면 되겠지 했던 제가 원망스러웠네요

 

근데 뭐있나요 어차피 뜯은거 갈데까지 가보고 

안되면 정비소가져뭐ㅋㅋ

 

 

 일단 뭐 모를 땐 다 뜯으면 편합니다

정리할놈들과 필요없는놈들을 골라서

해체합니다.

 

 

여기서 한번 더 위기..

저런 배선피복은 본 적도 없고 배선피복에서 나온 철심에 브릿지를?

갈수록 태산이라 이때 정비소 하는 아는형에게 전화걸어서 sos칩니다ㅋㅋ

 

 

결론은 필요없는 놈..건들지 그냥 배선피복일뿐인데 왜 저리 묶어놨을까요?

아시는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ㅎㅎ

 

 

 

 

아 사진이 있었네요

꼭 뭔 커넥터를 삽입(?)해야할 것 같지 않나요?

모르면 참 어렵습니다ㄷㄷ

 

 

 

오디오 몸통에서 나오는 선은 딸랑 저거 하나뿐ㄷㄷ

이 샛끼 도대체 얼마나 단순한놈이냐ㄷㄷ

 

 

 또 한번의 위기

같은 색상 배선이 한커넥터에 두개라

카센터 형에게 gsw배선도 좀 켜달라해서 뭔지 찾아봤네요ㅋㅋ

결론은 접지라 얘도 패스!

 

자 얼추 지지고 볶다보니 배선이 한결 줄어듭니다.

진짜 수채구멍 머리털처럼 복작복작하더니

순정배선 굵은 놈  3개로 끝나버리다니

사제네비 니녀석은 도대체 어떻게 장착하는게냐..

 

흠 일단 작동되나 꽂아봅니다.

후카까지 잘나오네요

후카는 마치 2000년대 감성

ㄴr는 ㄱr끔 눈물을 흘린ㄷr..☆

 

 

역시 한번에 되는건 없습니다.

이번엔 고정브라켓이 안맞네요ㅠ

순정브라켓은 버리고 사제용품용브라켓이 달려있어서 앞뒤간극이 안맞습니다.

 

그래서 그냥..빼버렸슴다. 

이 순정 브라켓은 진짜 못구할 거 같았거든요ㅋㅋ

다행히 빼버려도

.

.

.

.

 

 

옆에 송풍구가 떡하니 잘 버텨줍니다.

혹시 모르져

과속방지턱 넘으면 오디오가 쏟아질지도ㄷㄷㅋㅋㅋㅋㅋㅋㅋ

살살 타야겠네요.

 

 

네비하나 장착하는데 이렇게 많은 배선이 들어가다니ㄷㄷ

 

 

 

 11년간 고생한 네비..잘ㄱrㄹr..

 

 

이렇게..1시간반의 여정이 다행히도!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

역시 차는 순정순정!

순정이 짱입니다!

 

이상 다운힐러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