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 처럼 카트장에 갔다가 집에 퇴근하는데
아닛 저 경고등은...!
으 젠장 잠자고 있던 흑염룡이 드디어 깨어났구나 크흡;;;
잽싸게 동네 파란손에 들어가서 점검을 해보니
증발가스 관련 에러코드가 잡혔는데
이게 주유구 뚜껑이 덜 닫힌다던가 하는 이유로도 뜰 수 있으니
일단 초기화 시켜놓고 좀 더 타보기로 했습니다
흥얼흥얼~ 그럼 마트나 가볼까~ 해서
동네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크킄.... 주유구 뚜껑 따위가 아니란 말이다 크킄....
결국 마트에서 사 온 물건들을 집에 갔다놓고
바로 유턴해서 파란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찌보면 마트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바로 떠서 다행(?)이었을지도요
이거 경고등 또 뜨는데 걍 수리해주세욧! 라고 하니
캐니스터와 몇가지 밸브를 수리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며
점검을 해보시더니...
"아.. 고갱님 이게 N모델이라 저희가 가지고 있는 부품이랑 안맞네요..."
"캐니스터 세트를 주문을 해야할 것 같은데 몇일 후에나 올 것 같습니다..."
흠.. 근데 저 이번 주말에 당장 차를 써야 되는데...
이...이대로 끌고 다녀도 되나요 하고 물어보니
이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분이라
엔진의 성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당장 급하시면 타도 된다고 하더군요
며칠 후
제 차는 무사한가요...?
"아 고갱님.. 부품 나사가 하나가 안풀려서 고생 좀 했음다 흑흑"
"부품은 모두 교체했고 증발가스가 정상적으로 처리되는 것 까지 확인했어요!"
총 비용은 23만원 정도 나왔는데
혼신의 정비 쿠폰과 포인트들을 아낌없이 때려부어서
실제로는 16만원 정도 결제 했습니다 *.*;;
음! 좋아 아주 클린하구만!
오늘 세차도 할겸(?) 시운전도 할겸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
뭐 아주 멀쩡한게 잘 고쳐진것 같다는 이야깁니다 *.*;;
근데 10만 돌파 엊그제 본거 같은데 키로수 언제 저렇게 늘어났죠...! ㄷㄷㄷ
수리가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문 잠그고
안열어주는줄 알았읍니다..
추천 2개 접니다..*.*;;;
사춘기가 잘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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