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여름내내 '터보차에게 여름은 지옥이다!!'를 외치며
지하에 봉인 해 두었던 젠쿱.
이제 슬슬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젠트리오 친구들과 함께 서킷을 계획합니다.
그동안 서킷갈때는 1박2일 꽉꽉 채워서
전날 새벽부터 국도 와인딩 + 다음날 서킷 + 오는길 고속도로
순으로 왔는데
이번엔 저희가 처음 계획 했던 주말 날짜에 n컵이 예정되어 급작스럽게 평일 연차를 내야해서 꽉채운 1박2일이 아니라
전날 오후출발+아침서킷+바로 복귀 테크를 탔습니다.
이왕 늦게 가는거 천천히 가보자 하고
80km 주행에 3시간을 내리 달렸더니
갈땐 13정도
올땐 평균연비가 트립상 15를 찍네요ㄷㄷ
5년간 젠쿱 타며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신기ㄷㄷ
무튼 이번에는 지갑사정도 그렇고, 딱! 서킷만 재밌게 즐기고 오자 라는 마인드로 놀다와서 다양한 사진은 없습니다만..
서킷 가기전 친구들과 준비과정, 서킷을 탈때 제 차의 현재 느낌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 차는 이번에 별다른 세팅 변경 없이(앞캠버만 추가했네요) 엔진오일만 교환하고 갔습니다.
저랑 같이 다니는 젠쿱 두대는 생각보다 정비 할 게 많아서 본의 아니게 세팅변경이 컸네요.
흰색젠쿱친구는 일체형 쇼바가 다 터지고, 타이어도 거즘 민짜에 가까워 하체가 거덜(?)난 상태였습니다ㅋㅋ
차 타고 요철을 지나면 우당탕탕 쿵쾅쾅 난리라
이번 서킷갈때 오버홀 후 가기로 했죠.
근데 이 친구가 또 약간 실험을 좋아하는터라
갑자기 '순정퍼포서스가 궁금하다. 돈도 아끼고 순정도 느껴보고 싶다'라며 퍼포먼스팩에 들어가는 쇼바 견적을 내고 있더라구요ㄷㄷㄷ
저는 퍼포쇽은 안 써봤지만
순정부터 다운스프링 그리고 일체형의 올곧은(?)
테크를 탄 사람으로써
일체형 맛보다가 순정쇽돌아가면 무조건 중복투자가 예상되기에..
딱 3번정도 말려서 겨우 기존의 쇼바를 오버홀 하기로 합니다.
기존 네오테크쇼바인데 이게 감쇄력에 캠버에 필로우볼까지 있는 무튼 고급진 쇼바라 버리긴 아까우니까요(버린다했음 제가 주워서 오버홀했을지도..ㅋㅋㅋ)
무튼 오버홀센터에서 오버홀하는데
4시간예상 했던 작업이..
예상치 못한 하부부식으로 일주일가까이 걸려버립니다ㄷㄷ(볼트들이 다 쩔어붙어서 풀다가 부러져버리는ㄷㄷ역시 한번에 되는게 없는 젠쿱ㄷㄷ)
그렇게 출고했더니 이번엔 필로우볼에서 소음..
또 다시 입고..드디어 완성!
그리고 sur4g 신품장착까지
결국 다 잡긴했으나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훨씬 많이 들어가 버렸습니다ㄷㄷ
두번째 검정 젠쿱 친구는 '순정지향'이 컨셉인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실제로 휠 빼고는 전부 순정인데
이번에 순정 쇼바가 다 터져 있어서 교환차 견적을 넣었더니
부품단종으로 구할 수가 없다네요ㄷㄷㄷ
대안으로 퍼포쇽을 가볼까 했는데 2.0에 퍼포쇽은 거의 이륙자세라 또 싫고..
그래서 제가 또 꼬셨습니다.(흰색 젠쿱 친구는 옆에서 휘발류를 붓고요ㅋㅋ)
'나는 hsd dt타입 일체형을 쓰는데 느낌이 순정보다 조금 단단해서 딱 좋다.
잡을거 잡아주고 승차감은 좋으니 이번기회에 도전해보자'
해서 결국 일체형으로 가닥이 잡힙니다ㅋㅋㅋ
신품 인터넷가 130만원ㄷㄷ
장착업체에 전화해서 이래저래 문의 했더니 dt 보다는 가격차이 별로없는데 더 좋은 mp를 추천.
(사실 저는 mp사고싶었는데 비싸서 dt샀거든요ㄷㄷ부로비..)
근데 친구는 가격에 고민하더라구요
한20정도 차인데 이미 순정쇽>일체형으로 가면서 비용이 배로 뛴 상태라 고민하는 거죠ㅎㅎ
그래서 또 제가 제안합니다.
'1년정도 내에 차 팔 계획이 있으니 그럼 니가 차팔때 내가 그 쇼바 인수하겠다(아싸가오리..). 그럼 지금은 큰 돈 들어도 부담없지않겠냐(이게 무슨 헛소리ㅋㅋ)'
무튼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꼬셔서 mp타입을 사게했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이 친구는 젠쿱 브렘보옵션이 달린찬데 이번에 패드(상신하드론zs)변경과 디스크 변경까지..
대략 200가까이 들여 하체를 정비했습니다ㄷㄷ
자 정비를 다 마치고.. 이제 출발하려는데
검정젠쿱 친구는 마지막까지 회사일이 있어서 후발대로 출발하기로 하고
흰젠쿱과 저만 먼저 출발 합니다.
일단 출발 전 고급유를 가득 채워 넣습니다
어디에 고급유주유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해야합니다ㅠ
지금넣는 고급유가 젤 싸요ㅎㅎ
가는 길 정속주행은 13.3 정도..이때도 놀랐는데 돌아올땐 15를 보는 기적을ㄷㄷ
가는길에 크피도 한잔 하구요ㅎ
보배 사진 올리는 시스템이 참 엉망(?)이네요ㅋㅋ
선택한대로 좀 순서 맞춰주세요ㅠㅠ
도츠악~~!!
테스트카도 있어서 찰칵
머시마 둘이 밤에 뭐하겠습니까
시원한 강원도 바람 쐬며 한잔 적셔봅니다
강원도 바람은 언제 맞아도 시원하고 기분 좋으네요ㅎㅎ
그렇게 첫날 밤 젠트리오 셋이 겨우 다 모여서 내일 서킷을 기대하며 잠듭니다ㅎ
그리고..
설레여서 그런지 5시쯤 깼는데 잠이 안오네요.
안개낀 스킷스킷..아 얼른 타고싶다 *_*
잠깐 기다리는 사이 새로 생겼다는 키즈카페 가봅니다ㅋㅋ
이제 와이프랑 딸램을 데리고 와도 눈총을 견뎌낼 아이템이 생겼네요ㅋㅋㅋ
실기주행세션
인제 명물 라면때리구요ㅋ
실기주행 +4세션+6세션
총 3세션을 탔는데
마지막 6세션은 황제주행하면서 제 개인 베렙을 경신하기도 했네요ㅋㅋ
근데 이번 서킷에서 느낀게
확실히 앞타이어의 그립 부재를 많이 느꼈다는 점.
이건 백프로 제 느낌만으로 표현한 건데..
와인딩시 캠버의 효과는 실로 몸에 와닿을 정도로 컸으나(꺾고 넣으면 쑥 들어가는 맛)
서킷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고..앞타이어가 v12에보라 그런가..
앞타이어는 거의 그립이 안잡히고 계속 언더만 난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쿨링도 해보고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쬐끔만 빡세게 몰아붙이면 여지없이 개언더가ㄷㄷ
흰젠쿱친구는 앞뒤 설4를 끼는데 확실히 버텨주는 느낌이 있다고 만족 하더라구요
하..1년에 한번 오는 서킷에 설4를 질러야 하나..
무튼 이번 서킷에서는 타이어의 아쉬움이 엄청 크게 느껴졌었습니다ㅠㅠ
지금 타이어는 거의 다 써가니 다음 타이어는 설4나 가성비의 하빌리드s3000으로..고려해 봐야겠네요ㅎㅎ
그렇게 3세션쯤 탔는데 흰친구는 얼라이가 틀어져서 못타겠다하고..남은 둘도 체력이 떨어짐을 느껴 서킷은 접기로 합니다.
그래도..바로 집 가긴 또 싫고 해서 새로 생긴 카트장을 가봤습니다.
주차장을 변형해서 카트장으로 조성 했는데
꽤나 길고 재밌습니다.
1인용 스포츠카트를 대여하여 타봤는데
오우..
내 차는 내 맘데로 안 움직이는데
카트는 내 맘데로 움직이니
어우 너무 재밌네요ㅋㅋ
셋이서 재미있어서 엄청 신나게 타고왔습니다ㅋㅋ
(근데 10분 탔는데 몸이 느끼는 피로감이 엄청나네요)
증평에 카트장 생긴다는데 거기 일반인도 갈수 있으면 무조건 가봐야겠습니다ㅋㅋ
실컸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갈 준비 합니다ㅎ
공기압을 전부 빼놨더니 4바퀴 다 채우는데 한참 걸리네요ㅎㅎ
복귀하는길 본 최고수치의 평균연비ㄷㄷ
80키로로 3시간 달린 결과입니다 사리 나오겠습니다ㅋㅋㅋ
오는길에 원주휴게소에서 간장제육..
9천원짜린데 양도 많고 맛도 좋고..
휴게소밥 안좋아하는데 이런밥이면 매일 먹겠어요ㄷㄷㄷ
이렇게 젠트리오의 알뜰히 다녀온 인제서킷 후기 마치겠습니다ㅎㅎ
알뜰히 다녀오긴해도 이래저래 부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긴 하네요.
정비제외 든 비용
숙박 10
기름값 고급유 15만
라이센스10
세션1회당6 x2
카트1세션 5
총52만원쯤 들어갔네요ㄷㄷ
그래도..1년에 한번 가는 호사라..아깝지 않습니다ㅎㅎ
올해 부족했던 점은 내년 봄>여름 이 오기전 보완해서
또 재미있는 인제를 구성해봐야겠습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춫천
즐거움이 배가 되는 효과 +_+
즐거운 카라이프 부러우니까 ㅊㅊ이요!
있어서 세번 써보고는 갈아탔습니다...
좋긴좋은데 안심하긴 좀...
다음 서킷 셋업때는 꼭 하이그립4짝을 낑궈봐야겠습니다ㅎㅎ
낭만여행이네요...
멋집니다...
3위에 올려드립니다 ㅎㅎ
저도 인제 가고 싶네요!
영상보고있자니 또 가고싶네요 *_*
이 타이어 바꿀 때 주문이 잘못되서 그냥 꼈는데 이리 허망할줄은 몰랐네요ㅎㅎ
올해까지 바짝 쓰고 내년엔 리어로 보내야겠습니다ㅎㅎ
카이맨도 좋지만 날 것 같은 젠굽이 최고 아니겠어요 *_*
저도 언젠가 꼬옥 가보고 싶네유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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