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동물원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
열심히 돌아다니고 먹어도 보는 내복군단이 왔습니다.
이번화는 처음 가보는 음식점 위주로 꾸려볼게요.
[ 율러드 전주시 덕진구 송천로 1 ]
저희 집은 다둥이라 동물원 입장이 공짜예요.
보통은 한솥도시락 사갔지만 샐러드로 선택!
저는 아보카도쉬림프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후숙된
아보카도와 새우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멋진 사자야 어디 있니~~
그렇지 팔 올리고 자야 꿀잠인걸 알고 있군요 ㅋ
보부상 마켓 구경 갔는데 개성 있는 수제 먹거리가 한가득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처음 보는 막걸리를 사 왔습니다 (야!!)
술시 됐으니 마당에서 한 잔 걸쳐보자고요.
[ 팔복 감자탕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681 ]
감자탕계의 교과서와 같은 곳으로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시래기 아래 고기가 듬직하게 붙은 뼈가 한가득
마당에서 한 잔 하면 좋은 점이
1. 똑같은걸 먹어도 야외 버프 생김
2. 단독주택이라 집안에서 뛰어도 되긴 하지만 마당이 더 넓음
3. 고기 구울 땐 실내 실외 차이가 천지차이
뼈고기 + 시래기 + 얼큰국물 3박자가 한큐에 되니
감자탕은 분명 완전식품입니다.
[ 송림바지락칼국수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50 ]
주말이 돼서 드라이브 겸 찾아온 서천!
저희 집 단골 칼국수집이 여기 있어요.
든든하게 먹었으니 배도 꺼칠 겸 장항 송림욕장으로 gogo
[ 장항 스카이워크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 58-48 ]
스카이워크는 입장료만큼 지역상품권을 주니 필수 관람코스랍니다.
처음엔 무서웠는데 몇 번 와보니 비벼볼 만한 막딩이
그나저나 아까 받은 지역상품권을 어디다 태우느냐가 관건인데..
[ 국립생태원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여기는 오대양 육대주를 아우르는 지구 생태계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국립생태원입니다.
성인 입장료 5000원 - 지역상품권 2000원 = 3000원에 입장!
수달!! 수달이가!...... 유연하군요 부럽다ㅠ
생태원은 가끔 다녀오니 자세한 사진은 분량상 스킵하고
수산시장에 들러서 사 온 게 있었으니 바로바로
여러분 이게 비단가리빕니다 비단가리비
홍가리비와 차이가 있다면 껍질에 돌기가 있어 거칠고
더 오래 양식(2년)하여 가격은 비싸지만 더 크다는 점이에요.
부드럽고 담백하며 단맛도 도는 별미 중에 별미랍니다.
어우~ 그냥 껍질을 뚫고 나오려고 하네요.
사이드로는 문어 라면이 수고해주셨어요.
[ 엔타스시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225 파인트리몰 ]
초밥집에 새로 생겨서 포장해왔습니다.
구성은 맘에 들었지만 가격은 다소 비싼 26000냥이었어요.
[ 쭈꾸미신화 전주시 덕진구 솔내로 166 ]
여기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포장해 오는 쭈꾸미집인데요.
포장할인은 없지만 양을 1.5배 정도 더 주기 때문에 나름 괜춘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관자와 우삼겹 그리고 숙주와 합체!
이렇게 다양한 식감과 맛을 주는 안주와 함께라면 막걸리 한 병
뚝딱 해치우는 건 일도 아니겠죠?
[ 족발야시장 전주시 덕진구 사근1길 31 ]
단골 족발집이 있긴 한데 여기도 괜찮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이 집도 맘에 들어서 종종 시켜먹을 거 같네요 :)
갑자기 조개구이가 땡겨서 이런저런 검색을 하던 중
전에 갔던 곳보다 싼데 무한으로 주는 음식점이 있더라고요.
[ 와르르조개구이 전주시 덕진구 두간로 28 ]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요.
일단 찾아와서 쏘맥 타놓고 어떻게 나오나 봐야겠죠?
일단 성인 1명당 가격은 21900원
조개세팅(?)은 셀프바를 이용해야 하는데 야채 치즈 떡볶이 당면 등등을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염통꼬치도 있길래 몇 개 구워서 한 잔 하다 보니 조개가 준비됐습니다.
해감이 잘된 조개를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솔솔~
수산시장에서 파는 키조개보다 조금 작지만
무한리필로 먹기엔 전혀 불만이 없는 수준이네요.
4번 정도 리필했는데 처음 나왔을 때 구성 그대로 나오는 점도 good
마지막 리필은 적게 달라고 했는데도 똑같이 주시는 거 보니
이모님 손이 좀 크신 듯 ㅎ
[ 청주본가 전주시 덕진구 솔내8길 15 ]
이날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갈비탕집에서 포장해서 한 잔 걸쳤는데요.
같이 싸주신 반찬도 있어서 술상이 뚝딱 차려집니다.
이 집은 (아마도?) 국물이 탁해지는 게 싫은지 당면을
넣지 않아서 저희가 추가해서 먹었어요.
당면.. 당면하니까 또 떠오르는 곳이 있었으니..
[ 신돈조선별관 전주시 덕진구 석소로 90-9 ]
1인 17000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계란찜과 당면이 무한리필이고
한 입 먹어보면 왜 집에선 이런 맛이 안 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만족했네요.
[ 준스시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9길 13 ]
여기는 자주 포장해 먹는 초밥집이지만 제 단골이니 한 컷 추가!
모둠초밥 23000원이에요.
[ 블랙팬다이너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8길 14 ]
주말이라 아점 먹으러 찾아온 음식점이에요.
무난한 느낌의 햄버거랑 베이컨 까르보나라와
직화로 볶은 야채와 소시지 등등이 튼실하게 올라간
매콤한 칠리 팬케이크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상무 초밥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217 ]
이날도 초밥에 한 잔 하려고 찾아보던 중 무려 299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의 메뉴를 발견하게 됩니다!
회까지 있어서 초밥만 먹기엔 아쉬운 분들을 위한 메뉴 같았어요.
[ 전주국립박물관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우리가 항상 먹는 것만 찍으면 안 됩니다!
이날은 특별전 보러 국립 전주박물관에 왔는데요.
이집트 유물 전시는 지방에선 최초라고 하네요. (우왕~)
여기 있는 전시품들은 모두 미국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대여해온 진품이라는 사실
생활용품부터 부적이나 석비는 물론 미라까지
총 94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매머드 멸종 시기는 피라미드를 만든 지 1000년 후이고
피라미드는 로마제국 시대에도 고대 유적이었으며
우리나라가 청동기 시절일때 이미 피라미드는 완성했다고.. -ㅇ-
이건 따오기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엑스레이로 보니
이 안에 따오기 뼈가 있었다는 사실 ㄷㄷ
에.. 물론 이집트 유물 구경도 하러 온 거지만 사실 박물관 맞은편에
[ 정성짬뽕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58 ]
중국집이 있어서 짬뽕 먹으러 온 것도 있지요 ㅎㅎ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면이 좀 불어 나온 거 빼곤 만족하고 먹었어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천년 후쯤엔 박물관에 지금 쓰는 스마트폰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 가마솥통닭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4길 19 ]
요즘 날씨엔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땡기는게 인지상정
여긴 후라이드 9000원 양념(간장이나 어니언 등등)은
11000원으로 저렴한 치킨집이랍니다.
닭이 크진 않지만 미니 똥집 튀김도 서비스로 주시니 안주로 손색없어요!
[ 유성식당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270 ]
예전에 산더미처럼 퍼주는 순대국밥 사진 본 적 있으신가요?
거긴 유성식당 삼례점이고 여긴 전주 직영점이에요.
삼례점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다른 곳에 비해
양으로는 빠지지 않습니다 +_+
[ 제줏간 덕진구 송천중앙로 226 ]
멋진 불판이 인상적인 돼지 흑돼지 전문점이에요.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니 아기새처럼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됩니다 ㅋ
고기는 약간 크게 잘라주시니 취향에 맞게 한 번 더 잘라도 좋아요.
개운하게 비빔국수로 피니쉬 =b
[ 돈올레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10길 8-5 ]
이날도 간판만 보고 지나가던 새로운 곳에 도전!
가스냄새 안나는 특허받은 구이용 연탄을 쓴다고 합니다.
초심자에겐 역시 모둠 구이게 제격이겠죠?
삼겹살 + 목살 + 갈매기살 세트메뉴 2인 분해서 26000냥!
촉촉하게 구워서 멜젓 찍어먹으면 쏘맥이 사라지는 마술이!
그런데 모둠 구성중에 목살이 있었던 거 같은데;;
목살은 따로 구워 내주시길래 여쭤보니 고기가 두꺼워서
손님들이 잘 못구신다고 하네요 (아하~)
[ 왕숯불소갈비살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00-27 ]
동네 죽여주던 수입 소갈비살 집이 사라진 후 시름시름 앓던 어느 날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이곳에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온니 소갈빗살 하나로 한 접시 900g에 55000원 반 접시 450g에
28000원인데 가격은 조만간 오를 거라고 하시네요.
이모님 여기 양념 소갈비 반 접시 주세용~
숯불에 촉촉하게 익혀먹는 소갈빗살도 좋고
두릅장아찌처럼 고기 맛을 살려주는 반찬들도 훌륭했네요.
집까지 2.6km라 걸어오고 있는데 마침 전북대 축제 중이더군요.
요즘은 푸드 트럭이 와서 장사를 하네요??
직접 만들어 파는 재미도 있겠지만 이게 더 편리한 건 맞지요.
이런 신나는 분위기에서 맥주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
대학생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성인이면 누구다 참가 가능한
전주 가맥 축제를 기대해주세요.
맥주는 유통과정상 당일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기 어려우나
전주 가맥 축제에선 하이트 공장 직송으로 당일 만든 맥주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면 축제 1일 차 때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2일 차 땐 하루 묵은(?) 맥주도 나와요.
2022전주가맥축제
2022. 8. 11.(목)~2022. 8. 13.(토)
개인주차장과 단독주택! 부럽네여 ㅎㄷㄷ
추천1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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