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전쯤인가 있었던 일입니다.
남해 고속도로가 예전엔 좁았지만 지금은 다차로 확장되서 쾌적하거든요.
추월 1차로와 주행 2차로에 차가 많고 3차로는 차가 없는 현상을 종종 보는데
그날도 딱 그런 모양이라 하위차로 추월을 지양해야 하는건 맞지만 추월을 한적 있습니다.
제가 추월할땐 킥다운을 아낌없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쭉 치고 나가는데 제 뒤에 있던차도
같이 풀스로틀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제한속도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앞서가던 다른 무리에 막혀서 자연스럽게
악셀오프하여 속도도 줄이고 정속으로 복귀하게 되었지요.
(선행차와) 안전거리도 넉넉히 두고 부드럽게 붙을려고 신경쓰는편인데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다들 막혀서 가는데 저 뒤에서 쏘고 오던차가 마치 답답하다는듯 제차 뒤에 똥침 놓으면
기분 나쁘더라고요.. 앞이 막혔는데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저는 그런 느낌 안줄려고 나 신경쓰지마~~ 나도 너 뒤에서 천천히 갈꺼야 라는 제스처로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것이죠.
그랬더니 쏘고오던 g70이 절 추월해서 칼치기를 하던 어쩌던 지나갈줄 알았는데
한참을 제 뒤에서 지켜보다가 다른 차선으로 옮겨간적 있거든요.
아마 이게 암행이였다면 어어어.. 쟤 과속한다!! 하고 따라왔는데
하위차로 추월 + 과속 으로 쫒아오긴했으나 추월끝나고 정속주행 + 안전거리 넉넉히 벌림
요렇게 가니까 입맛만 다시고 다른 먹이감을 찾으러 간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한적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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