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 한번 올립니다..
간단히 쓰자면
시골에 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윗집에서 담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윗집이긴 하지만 대각선에 위치에 있고
서로간에 사생활을 침범할만큼
그리고 담을쳐야될만큼 가까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그 집에서 담 공사 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집 앞이 저희집 논입니다..
큰논은 아닌데 논땅이 조금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들어가도 상관없다..대신에 측량을 하고
얼마나 들어가는지 확인후 공사를 해라..
이렇게 말하니
담공사 다하고 하겠다고 들어간 만큼 돈을 주겠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한두해 본사이도 아니고 위아래 집인데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또 그집 아저씨가 시골에서 농기계 만지는 사람이라
농사철에 않좋게 해줄까봐 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어머니 혼자 계셔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어머니 생각은 공사후에 들어간 땅만큼
값을 주지 않을까 더 땅을 차지하지 않을까
그 걱정에 측량을 먼저 하라고 하시는듯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우리보고 측량하라고 하더라구요..
공사하는 사람이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어머니를 이해하는게
그 땅이 아버지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시고
보험받은 돈으로 장만한 땅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더 애착을 가지시는듯 합니다..
모질게 하고싶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집에서 받아들이질 않네요..
양보해야 하나요?
아니면 모질게 해야 하나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자동차 질문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담장부터 치고 배째면 손 못대요
허물고 싶어도 담장 철거비용 보상해줘야 됩니다. ㅡ.ㅡ;
법이 병맛이라 남이 내 토지를 함부로 써도 사유재산 보호가 안되요.
토지 점유분에 대해 사용료 받아내려고 해도 민사 걸어서 하세월 입니다.
지불이 완료 된 다음에 공사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계약서만 써놓고 공사 끝난 후에 배째버리는 경우도 흔해요... ㅡ.ㅡ;
이웃이라고 좋게 봐주면 호구되는게 현실이죠.
준다는 보장은 또 어디에 있음?
제가 시골 살아봐서 아는데
이런 문제는 지지부진하게 몇달동안 얘기 할게 아니라
딱 한번에 끝내야 합니다.
대화가 몇시간 지속 되든 써라, 쓰지마라 이렇게요
얘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이가 더 안 좋아집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측량 해야 되는거 맞아요
님네 땅까지 해줄 필요가 없고
본인땅만 측량해서 본인땅 위에 담 세우면 ㅇㅋ임
말씀을 미리 하셔야 할거 같네요...보통땅도 아니고....
그러지 않는다면 그건 이미 이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게 과연 이웃이라는 의미가 있는지도..
그게 아마 대토 라고 할거에요
땅을 나누면서 분명 이득보는 사람이 있어요
나눠서 손해보는 경우도 있구요
저희 동네에선 50평 vs 10평 바꾼 분도 계심니다
내 재산에 대해 손해 보며 양보 하는 것은 인심 및 이웃의 정이 아닙니다.
남의 토지에 피해를 가지 않게끔 그 땅 주인이 알아서 측량도 하고 보상금도 쥐어 주는 게 맞습니다.
그 땅 주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손해 보면서 양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시골에 땅이 있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어떻게든 손해 안 보고
모르면 눈탱이 치려하고 이기적인 분들이 상당합니다.
얼굴 찌푸리며 격앙된 어조 보다는
웃으면서 조근조근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직접 상대방과 얘기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