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역사적 사실을 거론하겠습니다.
프레시안 기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112515411708583?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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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폭격
영국공군 랭카스터 중폭격 722대와 미 육군항공대(UAAF)B17 527대로 3900톤 이상 폭탄 투하
사상자 2만5000명에서 1만 8000명- 출처 프레시안 기사
3400톤 폭탄 투하 사상자는 2만2700명에서 2만5000명 - 출처 나무위키
사상자가 10만이라고 하기도 함. 이건 카더라 기본적으로 사람시신이 불타 버렸기 때문에 확인 불가.
불폭풍이 생기면서 사람을 빨아들이며 태워 버렸음.
-출처 EBS에서 방송한 다큐 아마도 BBC가 만들었거나, 보빙턴 전차박물관이 만들었거나 영국이 만든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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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폭격
3000대 폭격기를 동원해 9000톤 이상의 폭탄 투하 45000명 사상 추정 (위키피디아에서는 4만이상 사망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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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 대폭격
2400톤 폭격 10만명 사망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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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핵폭격- 우라늄탄 14만 사망. 15kt (TNT 1.5만톤)- 출처 나무위키, 서울신문 기사
나가사키 핵폭격- 플루토늄탄 4만에서 7만. 20kt에서 22kt (TNT 2만톤에서 2.2만톤 정도)- 출처 나무위키, 서울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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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숫자는 어느정도 걸러 들어야 합니다. 폭격으로 사람이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사상자 집계가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전쟁상황이라서 혼란했기 때문에 행정도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4발 중폭격기는 5톤에서 10톤 정도의 최대폭장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B-17은 7.8톤 정도, 영국의 랭카스터 10톤 정도, 미국제 B29 9톤 정도..
폭장량이 이렇게 되는데, 실전에서는 최대 폭장을 하는건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스펙상 그렇다는것이고, 여유를 어느정도 줬을 것이고, 보통 3톤 언저리에서 폭장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수 작전을 위해서 최대폭장을 하기도 했을 텐데, 톨보이나 그랜드슬램을 장착한 랭카스터의 경우 최대폭장을 가까스로 달성했다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과거 2차세계대전때 지역 폭격 그러니까 융단 폭격을 달성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현무 탄두 중량 10톤짜리 300발을 발사 하면 됩니다.
재래식 폭탄이라도 3000톤으로 폭격을 하면 핵폭격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과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격에 의한 사상자와 2차세계대전에서 벌어진 지역폭격을 비교하면, 재래식 무기로도 핵무기만큼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 전술 핵폭탄이 과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보다 위력이 더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재래식 폭탄의 위력도 올라갔습니다. 핵폭탄은 폭발력이 발전을 했고, 재래식 폭탄의 발전 방향은 살상력 증가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에너지가 쎄다고 반드시 살상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재래식 폭탄이라고 해도 만듦새에 따라 위력이 달라집니다. 군용폭탄이라고 전부 같은 위력이 아니고, 품질개념이 있다는 뜻이고, 기술력에 의해 폭탄의 위력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그럼 전투기를 놔두고, 왜 굳이 탄도탄으로 무리하게 대형 탄두를 날려서 폭격을 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투기는 적의 방공망에 방해를 받는게 당연합니다. 현대의 전투기는 과거 4발 중폭격기에 준하는 폭장량을 가지고 있는데, 당연하게도 폭탄을 많이 적재를 하면 둔중해지기 때문에, 쉬운 표적이 됩니다.
공중전에서 지금도 외부연료탱크를 버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거운 폭탄을 단 전투기가 어떤 상황에 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전쟁 역사를 보면, 3000톤의 재래식 폭탄은 전술 핵무기와 비슷하다는건 단순한 산수로 알 수 있지요. 다만 위의 지역폭격 사례는 소이탄, 클러스터탄, 통상탄 온갖 폭탄이 다 섞여 있을 겁니다.
지금은 열압력폭탄이 등장했습니다. 드레스덴이나 도쿄에서 열폭풍이 일어난건 소이탄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열압력폭탄의 존재로 인해서 상황이 더 흉악해 졌죠. 나무위키나 이런데서 열압력폭탄의 위력이 과대 평가 되었다고 하던데... 납득 못하겠습니다. 네이팜탄같은건 흉악하다고 하면서, 더 발전된 열압력 폭탄의 위력을 가볍게 생각한다는건...말이 안됩니다. 열압력 폭탄의 원리를 살펴보면, 네이팜탄보다 더 흉악합니다.
그럼 고위력 현무 300발을 일시에 투사할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알 수 없습니다.
고위력 현무의 보유량과 발사 플랫폼인 텔 그리고 사일로 숫자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탄도탄과 발사 플랫폼 모두 숫자가 적을 것이다라는 예상만 있지요.
그리고 발사 플랫폼에 합동화력함 계획이 있는데, 이것 역시 스펙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전술 핵무기에 준한다는게 맞다면, 재래식 폭탄 3000톤을 투사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300발 이상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전략무기라고 할 수 없는거죠. 아니 그 이상 보유를 해야 여러 손실을 감안해서 주변국에게 일종의 경고라도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00발 이상 보유를 했거나 아니면 보유계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상 핵무기는 강력한 열선과 폭풍에 의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일정한 고도에서 기폭되지만, 이 B61 mod12는 특이하게 벙커버스터처럼 지하로 파고든 다음 기폭합니다.
그렇다고 이 폭탄의 무게가 엄청 무겁다거나, 강력한 추진력이 갖춘 것이 아닙니다. 무게는 825파운드밖에 안되고, 추진력 자체가 없는 자유낙하 폭탄입니다. 그래서 GBU-28 벙커버스터처럼 지하 수십m를 파고들지도 못합니다. 겨우 수m를 파고들 뿐이라고 해요.
하지만 그 수m를 파고들어 폭발한 것이 핵폭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충격파가 그대로 지하로 전달돼 구조물을 붕괴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폭탄을 '핵 벙커버스터'라고 부릅니다. 지하 100m 아래에 있는 벙커도 파괴가능하다고 해요.
이 정도 파괴력을 재래식 폭탄으로 달성하려면 엄청 날카롭고 무거운 관통탄두를 매우 빠르게 낙하시켜 최대한 땅 속 깊숙히 꽂은 다음 폭발 시켜야 할 겁니다.
어디서 많이 봤죠? 네, 이게 바로 현무5의 컨셉입니다.
정리하면, 현무5의 벙커버스터로써의 능력이 전술핵폭탄과 비교된다는 뜻이지, 현무5의 폭발력이 전술핵급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애초에 재래식 탄두를 핵 탄두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155mm탄을 말씀하셨는데, 대표적인 155mm 고폭탄인 M107의 무게는 43kg으로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지만, 그 안에 충전된 폭약의 무게는 TNT 6.7kg에 불과합니다. 강선포병의 포탄은 높은 장약의 압력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외피가 상대적으로 두꺼운 까닭입니다. 또 파편을 비산시켜 목표를 파괴하는 효과를 노리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즉, 탄의 운반수단이 무엇인지에 따라 탄의 내부 구조와 폭약의 양이 완전 다르단 얘깁니다.
현무5의 탄두가 9톤이니까 155mm 200발과 같다? 이런식으로 무게를 비교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물며 핵탄두와 비교하는 건 말그대로 넌센스입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는 파괴하는 힘의 크기가 아예 다릅니다. 핵탄두는 일정 구역을 말그대로 '증발'시켜버립니다.
현무 5로 지역폭격을 왜 해요?
현무 다른버전에 집속탄 있을텐대 왜 현무 5로 가성비 안나오는 짓을 하죠?
그리고 전황에 의미도 없는 후방지역을 쑥대밭 만들어서 뭐하려고요?
점점 무리수 두고 계시는대 그만하심이 ㅎㅎ
4발 중폭격기를 힘들게 만들어서 3톤 정도 싣고 수백대를 날려서 수많은 항공기를 손실해 가며 어렵게 폭격을 했었지요.
이제 한국은 현무5의 존재로 인해서, 힘들게 전략폭격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플하게 300발 시원하게 날리면 됩니다. 다시는 공장 못 짓게 지반도 좀 날리면서 클러스터탄과 열압력 폭탄도 섞어서 날리면, 군수공장 지대를 날려버리는게 가능하지요.
지역 폭격을 하면, 적은 탱크에 필요한 수리 부속하나 못 구하게 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현무5가 있다면, 러시아의 군수공장과 석유시설들이 지금처럼 꾸역 꾸역 돌아가지는 못할 겁니다. 지금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던데...
만약 현무5라면, 흔적도 안남길 겁니다.
지반이 날아가버리는게 무슨의미냐면, 땅을 이루는 암석이 날아가버려서, 다시는 같은 위치에 구조물을 세울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큰 구멍이 나버리고 지반이 계속 금이 가면서 붕괴가 되는거죠.
포트홀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쟁을 원하는건 북한 이민과 코인과 주삭으로 말아먹은 미혼들 뿐이겠죠... 걱정마시고 일찍 주무세요!!
국방부나 합참에서는 눈꼽만큼 관심도 안가집니다..
상대국 입장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날라오면, 이것이 핵미사일인지 재래식 미사일인지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잘못하면, 재래식 탄도미사일을 핵미사일로 착각을 해서 핵전쟁이 날 수 있는거죠.
하지만, 한국은 핵무장을 안했지요. 따라서 그냥 마구 쏴도 재래식이라는것을 상대방도 압니다. 현무5에 클러스터 폭탄을 꽉 채우고 공격을 하면 무슨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까? 이걸 한 300발 쏜다면요? 그리고 여기에 열압력탄까지 있다면? 10톤 탄두 100발만 쏴도 1000톤입니다. 감당할 자신이 있으면 어디 한번 덤벼 보시던가.
무엇보다 한국의 전략은 고슴도치 전략입니다. 주변강대국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없지만, 결코 혼자 죽지 않고, 팔다리는 부러뜨리겠다는게 한국의 전략입니다.
따라서, 중국이 한국을 침공한다면, 북경이 불타든지. 아니면 산샤댐이 터지든지. 각오를 하고 전쟁을 벌여야 하는 겁니다.
우리가 먼저 전쟁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곱게 혼자 죽는 일은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우크라이나처럼 생각한다면, 그 나라는 지옥을 맛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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