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서울에 굉장히 심한 비바람이 몰아치더군요,,,
이런날 노다지일텐데 귀차니즘에 잠시 빠진 나태해진 정신을 가다듬고 집 근처 역으로 갑니다
우산쓰고 핸드폰들고 비록 우산쓰는게 무의미한 날씨지만 꿋꿋하게 좋은거 없나 하면서 걸어가는찰나 12천에서 15천으로 가격이 올라간 근거리배차가 있길래 냅다물고 택시를 탔습니다
운행비 뻥튀기됐으니 택시타고가도 손해는 아닌거같으니 택시타고 가면서 어디계십니까 했더니 우산이 없으신지 지하철역안에 계시다고.. 말씀해주신곳가서 두리번대니 바로 앞에 계셨네요
근데 이손님 ...... 거주자 우선지역에 주차를 해놓으셨는지 차가 견인되서 여기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나 택시타고왔는데ㅜㅜ
아 미치겠네.. 하던도중 같이 택시타고 보관소 가자하시네요ㅎㅎ
네 좋습니다!ㅎㅎ 신길역보관소가면 결국엔 제가 운전해드릴 거리는 줄어들게 되니 좋아라하고 같이 택시타고 갔습니다.
목적지는 구디인데 견인비 4만원도 날리셨는데 대리비 2만원주시더니 빗길 고생했다며 그냥 가라 하시네요
오 첫탕부터 개꿀~
비바람을 맞으며 담배하나 피는데 2백미터 이내에 가성비좋은 콜 잇길래 덥석 물어서 목적지 내려드리니 5만원권으로 주시는데.. 헉 사장님 저 잔돈이...
제몸에 있는돈 탈탈 털어서 봐도 3천원이 부족하네요..
저 이게 가진돈 전부인데 근처 슈퍼가서 바꿔다 드릴까요? 했더니
그냥 가라고 나가는길도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원래 일나갈때 지갑없이 카드지갑에 버스카드랑 신용카드 면허증 이렇게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어제는 날이 쌀쌀해서 외투에 지갑을 넣고 갔으니 다행이지.. 큰일날뻔했네요ㅎ 뭐 지갑에 현금도 얼마 없지만..
그렇게 주변을 배회하다 저희 부모님또래 연배의 부부를 태웠는데 제가 젊어서 그런지 계속 이것저것 여쭤보시고 궁금한게 많으셨는지 대답만하다 내려드린거같네요
그리고 대리의 메카 진정한 노다지인 여의도에 입성 63빌딩에 단가쌘게 많아서 그쪽으로 가려마음먹었는데 KBS별관쪽도 은근 많더라고요
거기서 한분 태우고 강서구쪽으로 가는데 음주단속중이네요
이분 속으로 왠지 좀 뿌듯해하셨을듯...
또 몇개 더 하다 귀가했는데 수수료랑 차비 이것저것빼면 한 9만원 챙겨서 들어갔네요.
확실히 비가오고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평소보다 대체적으로 단가가 높아지는거같아서 비오고 날씨 안좋을땐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회원님들도 술드셨으면 음주운전하지마시구 대리 이용해주세요ㅎㅎ
안운하세요~
돈이 없어서 하시는건 아니고 그냥 할일없어서 하시는데...수입이 괜찮다고 그러시네요 ㅎㅎ 근데 진짜 대리기사 나름인거 같기도해요 ㅎㅎ
어제는 나왔다가 기냥 들어갔네여,,ㅠㅠ
저는 서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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