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일을 겪고있어서 답답하고 어이없는 마음에 처음 글 남겨봅니다.
5일전에 집앞도로(아무런선이없는 아스팔트길...)에 와이프차를 주차해놓았는데 아 범퍼쪽을 노란차가 슬쩍
문대고 갔더군요..블박도 없고 cctv도 없는지라 다독거려 대충 마무리했습니다.(물론 112에는 신고)
문제는 어제발생 8시반경 저녁후 tv시청중 "부우욱~~~" 저는 못듣고 와이프가 뭔소리 안났어..설마.
30~40초후에 이층에서 밖을 내다보니 차두대가 멀쩡히..그래 과민반응이야 30분 정도후 와이프가 모르는 번호인데.
건너편 상대가 "힌색승용차를 어떤차가 심하게 밖고 그냥 도망가길래 쫓아가서 넘버촬영후 연락드려요"
후다닥 내려가보니 조수석쪽이 문부터 뒤쪽범퍼까지...아....그래서 안보였군...
또 다시 112신고 이번에는 목격자, 차량넘버까지 제출..출동경관님께 차적조회해보세요..아무래도 음주같아요
차적조회해보시더니 같은 동네거주자..내일 교통사고처리반에서 알아서 알겁니다...그냥 보험처리받고 사과받고 끝내면
안되나요? 경관님 왈 왜요..이런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합니다..네...수긍..
다음날 출근후 와이프가전화 조사계에서 전화왔는데 가해자 통보 출두조사한다고함..혹시 음주측정도 한다고함...
"아..빠르게 진행되는구나" 그래도 대한민국 경찰은 아직 국민편이야..한시간후 가해자측에서 연락..백배사죄
죄인정한다고함..근데 기억 안나고 잘모른다고함..이건 또...보험처리는 해준다고함..
보통 사고접수후 바로나 10분 안쪽으로 접수번호나오는데 두시간 가까이 깜깜무소식..이건 아니다 싶어서
하던일 팽개치고 집으로 와서 가해자 통화하며 뭐하자는거냐 보험처리할거냐 말거냐 그쪽 신고접수이미 되있는 상태다
가해자 와이프말고 내가 전화하니 오분도 안되서 접수번호 문자옴..처음부터 바로잡아야 할것 같아서 담당경찰부서연결해서
내용설명하고 혹시나해서 가해자 음주측정했냐고 하니까 안했다고함..뭐냐이건....그 사람 델다 뭐했냐니까..여러사람이서
혼내켰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처리하라고했다고 함..어이없음..더 어이없는건 내부적으로 그냥 종결할 예정이라고함..
알았다고 하고 10분간 생각함..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가..다시 경찰전화함. 제가 하구싶은대로 해도되냐고 물음.
경찰 횡설수설하다가 가해자 술은 먹었는데 사고내고 속상해서 먹었다고 진술했다고함..아..이건 또 뭐냐..
두시간전에 경찰청장과의 대화에 그대로 글 남겼습니다..
이렇게 수사할거면 그냥 차적조회해서 가해자 전화번호나 알려주고 니내끼리 알아서하지 뭐하러 하루재우고
이거저거 다빼고 경찰서나오라해서 형식적인 조사했냐고..내일 들어가서 알아볼꺼지만 경찰서 오지도 않았을것 같네요.
두서없이 긴글 남겨서 횐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넘 답답하고 황당해서 어디 풀어놀곳이 없네요..
고견이나 경험담 댓글 부탁드려요..처리 후기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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